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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3년 10월 22일 ~ 2006년 06월 28일. 향년 63세.

 

  미국의 SF 편집자이자 출판자. SF 잡지의 편집자를 거쳐 그 자신의 이름을 따서 설립한 바엔 서점(Baen Books)을 설립하고, 모험, 판타지, 밀리터리 SF나 스페이스 오페라 등의 작품을 주로 선보였다. 죽음을 얼마 앞두고 SF 잡지 Jim Baen's Universe를 창간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미국 SF 시장에 이바지하였다. 2006년 06월 28일 뇌출혈로 사망.

 

 

  1943년 10월 22일 미국의 펜실베니아 주에서 태어난 짐 바엔은 1973년부터 SF 잡지 Galaxy Science Fiction에서 활동을 거쳐, 1983년 그의 개인 출판사인 바엔 서적(Baen Books)을 설립했다.


  모험, 판타지, 밀리터리 SF나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에 특화한 바엔 서적은 21세기 초인 현재 250여개에 이르는 미국의 SF, 판타지, 공포물 장르의 출판사 중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바엔 출판사와 계약하여 활동한 작가로는 밀리터리 SF의 대가인 로버트 하인라인 외에도, 폴 앤더슨, 제임스 P. 호건, 래리 니븐, 제리 퍼넬, 로버트 아스핀 등의 작가가 있으며, 바엔 서적은 한때 미국 SF 팬들 사이에서 두 번째로 보고 싶은 상표로 손꼽히기도 했다.


  바엔은 출판사 사장으로서 만이 아니라 편집자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여 다수의 단편 모음집 시리즈를 출간하는 한편, 일찍부터 전자책 시장에 관심을 두고 전자책 출산 산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기도 했다. 물론 그가 뛰어들 당시 전자책 시장은 그다지 대단하지 않았기에 상업적 성공은 기대할 수 없었지만, 바엔은 바엔 무료 도서관(Baen Free Library) 같은 다양한 시도를 통해 전자책의 가능성을 추구하였다.


  두 명의 딸을 가진 바엔은 2006년 6월 12일 그가 창간한 잡지 Jim Baen’s Universe 첫 번째 권을 보던 중 뇌출혈로 쓰러졌고, 결국 다시는 깨어나지 못하고 말았다.

  SF를 좋아했지만, 창작자로서의 길을 가지 않고 다른 작가를 찾고 그들의 작품을 세상에 알리고자 노력한 짐 바엔. 마지막으로 그가 남긴 집지는 결국 경영상 문제로 사라지고 말았지만, 그럼에도 그의 이름은 그가 설립한 회사, 그리고 상표와 함께 미국의 SF 팬들 사이에 길이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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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에 출간된 Jim Baen's Universe의 명작 선집. 잡지 자체는 휴간되었지만, 이렇게 작품은 남았다. ]

 

 

참고 링크

 

오늘의 SF 06월 28일자

오늘의 SF 10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