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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와 시민 혁명'을 주제로 진행하는 상영회 세번째.
1924년에 제작된 소련의 무성 영화, 아엘리타(앨리타)입니다.
소련의 SF 소설과 유토피아 담론을 충실하게 담은 알렉세이 톨스토이의 원작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으로 화성을 무대로, 지구와 화성의 사회를 비교하며 민중에 의해 건설되는 유토피아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로켓 이론가인 치올코프스키의 우주 비행 이론과 당시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아인슈타인의 상대론적 시간 개념까지도 묘사하는 선구적인 작품입니다.
1922년 소비에트 건국 5주년 기념식에서 원고의 일부가 낭독되었고, 사회주의를 외국에 전파하려는 당시 초기 소련의 정책을 반영한 느낌이 있지만, 한편으로 정치선전물로서보다는 러브스토리가 중심 축을 차지하면서 시민의 이야기가 그려지는 것이 눈길을 끕니다.
상영회는 4월 2일(일) 오후 7시부터 2시간동안 진행합니다.
일찍 오셔서 다른 분과 영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거나 도서관에서 책을 보시는 것도 좋겠지요.
영화를 보고 싶은 분은 아래에 성함, 연락처를 적어주세요.
(선착순 10분)
혹 다른 보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적어주셔도 좋습니다.
이번 상영회는 5월 초에 있을 대통령 선거 기간까지 매주 일요일에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후에 소개할 작품은 여러분의 의견을 받아 추가할 예정입니다.
게시판, 트위터, 그리고 페이스북 등에서 의견을 받고 있으니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