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성들의 환타지라는 점에서 액션영화를 주목합니다.


원시시대 남성들에게는 육체적 강함이 미덕이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가족, 자신의 부족을 지키고 부양하는것이 남자의 의무였지요.

반면에 현대사회에서 남성의 미덕은 육체적 강함이 아닙니다. 물론 자신의 가족을 지킨다는 의무는 계속 지고 있지만, 그것을 위해 '육체적 강함'이 꼭 필요하지는 않게 되었죠. 오히려 소위 말하는 '꽃미남', '부드러운 남자' 등 과거에는 무시되었지만 지금은 이러한 것들이 남성의 미덕이 되었죠.

하지만 여전히 남성에게는 '육체적 강함'이 요구 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강함은 더이상 미덕은 아니죠..오히려 '강하기만 한 남자' 소위 '마초'는 비판의 대상이 됩니다.

 그렇지만 액션 영화에서는 육체적으로 강한 남자, 소위 '영웅'이 등장합니다. 더 이상 '강함'이라는 미덕이 필요 없는 사회에서 '강함'을 바탕으로 앞길을 개척해 나가는 남자. 모든 남성들의 꿈이 되겠죠.
 그런데 그러한 영웅이 한명도 아닌 여러명이라면? 그리고 그들이 힘을 합쳐 그들의 앞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물리치고 앞으로 나간다면?? 그거야 말로 남성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게 되겠죠.

 이러한 꿈을 담은 익스펜더블 2가 다음달에 개봉합니다. 전편 같은 경우 실베스타 스텔론, 돌프 룬드그랜, 이연걸, 제이슨 스타뎀 등 8,90년대의 액션 스타들의 총 출동이라는 후덜덜한 캐스팅에 흥행도 성공 했지만.남성들의 마초이즘적 환타지라는 비판도 많이 받았죠.그렇지만 이러한 환타지적 특성 때문에 저는 도서관에서 액션 영화 상영회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될 수 있으면 익스펜더블 2 개봉 기념으로 익스펜더블 1과 그 영화에 나온 배우들의 영화를 중심으로 말이죠. 가능할까요? 그리고 제가 추천하는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놀드 슈왈츠 제네거-터미네이터 시리즈, 야만인 코난, 마지막 액션 히어로

실베스타 스텔론-데몰리션 맨

이연걸 - 더 원

돌프 룬드그렌 - 유니버설 솔저

제목을 보시면 알겠지만 일부러 sf나 환타지의 느낌이 많이 나는 영화를 위주로 추천했습니다. 의외로 슈왈츠제네거가 sf나 판타지 느낌의 영화에 많이 출연했더군요.혹시라도 다른 작품 추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