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700만 부, 대만 450만 부라는 경이적인 판매 기록을 세운 '대런 섄' 시리즈의 후속작 격인 '크렙슬리 전설' 시리즈. 전작의 주인공인 소년 뱀파이어 대런 섄의 스승 라텐 크렙슬리의 과거 이야기를 그린 또 하나의 야심작이다. 총 4권의 시리즈 중 첫 번째 권에서는 평범한 소년인 라텐이 뱀파이어 영웅의 길을 선택하게 되기까지의 어두우면서도 흥미로운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공장에서 노예처럼 일했으며, 친한 친구를 잃고 그를 위해 복수를 하려고 살인까지 저지르게 되는 비극적인 운명 속에서도 라텐은 자신의 길을 찾는다. 비록 평범한 인간의 삶과는 거리가 멀지만, 공동묘지에서 우연히 만난 뱀파이어 세바 나일을 통해 그는 종족의 명예를 소중히 여기고 사람을 함부로 공격하지 않는 뱀파이어의 삶을 선택한다.

그리고 그 낯설고 험한 길을 당당하게 걸어간다. 남들처럼 결혼해 아이를 낳고 행복하게 살 수 없다는 것을 알지만 라텐은 스승 세바의 지도 아래 묵묵히 훈련을 하며 장군(뱀파이어 종족의 지도층 계급)이 되겠다는 꿈을 향해 한걸음씩 천천히 다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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